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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민속단

철원군경연 05최우수상지도상 · 고명기

철원 토성농악

공연 일시

10. 28.(수) 14:00~14:30

부문
농악
출연
33명
공연 시간
25분

작품 해설

철원군 「철원 토성농악」 공연 사진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土城里)는 강원도 영서 북부의 철원평야에 자리한 농촌마을이다. 마을 앞 들녘에 삼한시대에 축조된 둘레 약 600m의 평지 토성(강원도 지방기념물 제24호)이 있어 ‘토성리’ 또는 ‘토세이’라고 부른다. 넓고 비옥한 평야를 바탕으로 농업이 발달하였으며, 농악과 농요, 기싸움놀이, 머슴날놀이, 낟가리놀이, 성황제 등 다양한 민속문화가 전승되었다. 이러한 토성농악은 농경생활 속에서 형성되어 노동의 희로애락과 생활감정을 음악과 놀이로 표현해 왔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전승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1980년 최재길을 중심으로 농악대가 구성되면서 전승의 기반을 다시 마련하였다. 철원 토성농악은 농경생활과 두레 공동체를 바탕으로 형성된 두레농악으로, 지신밟기·두레굿·기원굿·걸립굿·판굿 등의 형태로 전승되었다. 지신밟기는 가정의 평안을, 두레굿은 공동노동의 흥을, 기원굿은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이며, 걸립굿은 공동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이다. 판굿은 마을의 공동 행사에서 다양한 기예를 펼치는 놀이로, 오늘날 토성농악의 중심을 이룬다. 주요 가락은 일채·이채·삼채·사채·칠채·십이채 등이며, 가락이 단순하면서 빠르고 쇠가락과 벅구놀이가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농경생활의 노동 과정을 표현한 ‘농경 및 파종 수확놀이’와 공동체의 화합과 단결을 담은 ‘벅구놀이’가 중심을 이룬다. 이번 공연은 풍년을 기원하는 알림굿으로 시작해 밭갈이·모찌기·모내기·김매기·벼베기·타작 등 한 해의 농사 과정을 다양한 벅구놀이와 함께 재현한다. 이어 베짜기를 통해 공동체의 협동과 단결을 표현하고, 마지막에는 모든 출연자가 어우러지는 풍년놀이를 펼친 뒤 인사를 나누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철원 토성농악은 농사일의 고단함을 음악과 놀이로 풀어내고, 풍년을 기원했던 철원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보여준다. 특히 농사풀이와 벅구놀이에는 공동노동의 흥겨움과 마을 사람들의 협동 정신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