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민속단
경연 12공로상
평창 대화 대방놀이
공연 일시
10. 29.(목) 11:30~12:00
- 부문
- 민속놀이
- 출연
- 54명
- 공연 시간
- 25분
작품 해설

평창군 대화면은 금당산·백석산·중왕산·남병산 등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산촌 지역이면서 영동과 영서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농사와 땔나무를 마련하는 ‘농목(農木)’ 등의 공동노동으로 생계를 이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서로 돕고 마을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자치 조직을 발달시켰다. 즉 대화 대방놀이는 이러한 산촌의 생활환경과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되었다.
대화 대방놀이는 농사에 성실하고 효행과 선행을 실천하여 이웃의 신망을 얻은 청년을 마을 지도자인 ‘대방(大方)’으로 선출하는 데서 시작된다. 대방이 선출되면 마을 어른인 영좌(領座)의 뜻을 받들어 서낭당에 고사를 올리고,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당굿으로 이어졌다. 특히 농목과 짱치기, 씨름, 지게가마싸움 등의 놀이에 상벌 의식이 결합되어 공동노동과 경쟁, 그리고 마을의 자치 질서를 함께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두 마을의 대방 선출’, ‘농목과 짱치기’, ‘두 대방의 힘겨루기’, ‘지게가마싸움과 권선징악’, ‘대동 화합 한마당’의 5마당으로 구성된다. 두 대방의 인솔 아래 지게를 지고 산에 올라 ‘평창아리랑’을 부르며, 나무를 하는 농목은 산촌 주민들의 노동과 협동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무하기를 마친 뒤 상동(윗마을)과 하동(아랫마을)으로 편을 나누어 ‘짱치기’와 삼판양승 방식의 ‘씨름’을 벌이고, 지게를 엮어 만든 가마로 힘을 겨루는 ‘지게가마싸움’이 이어진다. 겨루기가 끝난 후에는 마을의 규범을 어긴 청년에게 벌을 주고, 효행과 선행을 실천한 청년에게 상을 내리는 상벌 의식이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승패를 떠나 두 마을 주민들이 ‘평창아라리’와 풍물 장단에 맞춰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한마당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평창 대화 대방놀이는 산촌 주민들의 노동과 놀이, 마을의 자치 질서가 어우러진 민속문화이다. 특히 대방 선출과 상벌 의식, 마을 간 경쟁과 화합을 통해 공동체가 중시했던 책임과 도리, 상생의 가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