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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민속단

원주시경연 11공로상

원주 입춘내 농사놀이

공연 일시

10. 29.(목) 11:00~11:30

부문
민속놀이
출연
49명
공연 시간
25분

작품 해설

원주시 「원주 입춘내 농사놀이」 공연 사진
원주 입춘내 농사놀이는 입춘을 맞아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던 원주 지역의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한 민속놀이이다. 원주시 반곡동 일대에는 입춘제를 지내던 입춘단과 관련된 지명이 남아 있다. ‘입춘내’는 봉대골에서 시작해 입춘단을 지나 원주천으로 흘러드는 물길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설명되며, 오늘날 원주 혁신도시의 ‘입춘로’에도 그 이름이 이어지고 있다. 입춘은 24절기의 첫 절기로, 새로운 농사철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이다. 원주에서는 입춘에 흙으로 소를 만들어 놓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를 지냈다. 영조 36년(1760)에 편찬한 「여지도서(輿地圖書)」 원주목 고적(古跡)조에 따르면, “입춘단이 고을에서 동쪽으로 4리 거리인 영랑촌(永郎村)에 있다. 원주지방의 특유한 풍속으로 입춘날에 흙으로 빚은 소를 만들어 이곳에서 한해의 풍년을 기원했다”라는 기록이 전한다. 이는 입춘제가 원주 지역의 특징적인 농경의례였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입춘제는 이후 중단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병연이 편찬한 『조선환여승람』에는 “입춘단이 판부면 반곡리 영랑촌에 있었으나 당시에는 제사가 없어져 거행하지 않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흙으로 빚은 소인 토우를 앞세워 풍물 장단에 맞춰 입장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토우와 오곡을 제단에 올리고, 축문을 낭독하며 풍년을 기원하는 입춘제를 재현한다. 농사 시범과 함께 소몰이·모내기·벼베기 등의 농요를 부르며 한 해의 농사 과정을 표현한다. 마지막에는 마당놀이와 진풀이 풍물에 맞춰 함께 어우러지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원주 입춘내 농사놀이는 입춘을 맞아 풍년을 기원했던 원주 사람들의 믿음과 농경문화를 보여준다. 특히 문헌과 지명에 흔적이 남아 있는 입춘제를 민속놀이로 재현하여 지역의 독특한 농경의례와 생활문화를 되새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